페이지스는 음악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음악은 가장 쉽고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는 언어이며, 계절·기분·함께하는 사람에 따라 듣고 싶은 곡이 달라지는 만큼 각자의 플레이리스트는 이 시대의 가장 솔직한 자기소개서라 생각합니다. 페이지스는 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겉치레를 내려놓고 온전히 자신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기꺼이 나누고, 그 속에 담긴 사연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물들어갑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음악을 듣는 행위 자체가 타인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하며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지스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머무는 공간, 떠도는 음표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위안과 설렘이 되는 공간, 많은 이들의 속내와 취향이 스며든 공간입니다. 페이지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페이지스가 받고 싶은 응원은 말보다 ‘음악으로 남는 행동’입니다. 누군가가 페이지스의 노래를 듣고 “이 음악 정말 좋네요”, “당신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해주는 순간, 혹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속에 페이지스를 하나 넣어주는 행동이 가장 큰 격려입니다. 음악을 틀어주고, 언급해주고, 일상에서 다시 불러오는 모든 작은 액션들이 페이지스에게는 말보다 강한 응원입니다.
페이지스가 건네고 싶은 응원은 “이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라고 말하며 조용히 마음에 닿는 음악 한 곡을 건네는 방식입니다. 직접적인 위로 대신, 삶의 장면에 어울리는 한 곡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마음을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부스에서는 관객이 고른 음악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 플레이리스트가 만들어지고, 모두가 함께 섞어 만든 작은 믹스테이프가 서로에게 남는 응원이 됩니다.
페이지스 부스에서는 먼저 웹 페이지에 접속해 헤드폰으로 올해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페이지스 추천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다음, 마음에 남는 나만의 올해의 노래 한 곡을 직접 적어 페이지스 추천곡과 함께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게 됩니다. 완성된 플레이리스트 카드를 이미지로 저장하고, 페이지스에서 준비한 플레이리스트 종이 기념품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당신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건네는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