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씨의 전시는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알록달록한 그래픽과 장난스러운 형태들 속에서 관객은 먼저 “재밌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곧 깨닫게 됩니다. 방금 본 우스꽝스러운 형상이 사실은 몇 초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를 시각화한 데이터였다는 것을. 오아씨가 바라는 지점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죄책감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앞으로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갈까?”라는 조용한 질문 하나가 마음에 남는 순간. 데이터 전문가와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오아씨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숫자를 감각적인 장면으로 바꾸어 각자가 스스로의 답을 떠올리도록 돕습니다. 응원마켓에서 듣고 싶은 말도 단순합니다. “재밌어요. 그런데… 좀 생각하게 되네요.” 그 말 한마디면 충분한 응원입니다. 오아씨가 드리고 싶은 응원은, 복잡한 세상의 숫자를 잠시 다른 방식으로 마주해보는 경험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주 작게라도 떠오르는 질문 하나. “나는 오늘 이후 무엇을 바꿔볼 수 있을까?” 그 질문이 남는다면, 그것이 오아씨에게 가장 큰 응원입니다.

오아씨가 바라는 응원은 누군가의 생각이 살짝 회전하는 그 한마디,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작은 깨달음입니다. 전시를 직접 보고 “더 와닿아요”라고 공감해주는 순간도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댓글, 공유, 좋아요, 팔로우처럼 조용하지만 분명한 지지의 신호들—“나 이 콘텐츠 좋았어”라는 작은 표시가 오아씨에게는 가장 확실한 응원입니다.
오아씨의 응원은 재미로 시작해 ‘Oh, I See’라는 작은 깨달음으로 스며드는 경험입니다. 무겁고 불편한 데이터도 유머와 감각적 장치를 통해 다시 태어나고,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정답을 주는 대신 “우리 같이 생각해볼까요?”라고 조용히 건네는 동행의 태도. 이 부스는 함께 걸으며 시선을 나누는 작은 데이터 산책입니다.
오아씨 부스에서는 무겁고 복잡한 데이터를 ‘재미에서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경험으로 바꿉니다. 귀엽고 장난스러운 그래픽에 웃다가도, 그 뒤에 숨은 사실을 발견하며 잠시 멈추게 되죠. 정답을 주기보다 “같이 한번 봐볼래요?”라고 조용히 초대하며, 전시를 거닐며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게 합니다. 마지막엔 좋아요·팔로우·소감 남기기 같은 작은 행동으로 당신의 깨달음을 세상에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